쿠팡이 글로벌 도서 브랜드와 손을 잡고 와우회원에게 해외 원서 5만 종의 무료배송을 시작한다. 쿠팡은 14일 글로벌 출판사 ‘와일리’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쿠팡이 글로벌 도서 출판사와 직거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와일리는 1807년 설립 이후 200년 넘게 출판을 이어왔으며, 과학·IT, 학술·교과서, 의학 저널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출판 전문 권위지인 퍼블리셔 위클리가 지난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10대 출판사’에 이름을 올렸다.

양사는 학교와 연구원 등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고객에게 쿠팡의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와일리의 고품질 학술 및 전문 도서를 제공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뜻을 모았다. 쿠팡은 올해 안에 와일리가 보유한 5만여 종의 원서를 순차적으로 직매입해 배송할 방침이다. 이르면 6월부터 로켓배송이 시작된다. 와우회원은 한 권만 구매해도 배송비 없이 무료배송·무료반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5%까지 추가 캐시 적립이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