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역대 최다승을 거둔 전설적인 선수인 루이스 해밀턴의 레이싱 인생 일대기를 다룬 책 ‘루이스 해밀턴, 선수-16(지은이:김재호)’이 출간됐다.
루이스 해밀턴은 74년간 이어진 F1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승리와 가장 많은 타이틀을 가져간 선수다. 개인통산 103승, 105회의 폴포지션(예선 1위), 197회의 포디엄 진입(3위내 입상) 등 그가 세운 기록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무엇보다 수많은 모터스포츠 선수들이 일생에 한 번 다가가기도 힘든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일곱 번이나 차지한 불세출의 승부사이다. 이는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와 동률인 기록이다. 아직 현역 선수의 지위에서 종목을 대표하는 옛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살아 있는 전설’인 셈이다.
‘루이스 해밀턴·선수 16’은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간 특별한 선수로서의 커리어 일대기는 물론 ‘인간 루이스’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개인사의 스토리를 두루 다뤘다. 책은 카트를 타던 유소년기 해밀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맥라렌팀에서 F1에 데뷔, 당시 기준 역대 최연소 월드 챔피언에 오른 뒤 메르세데스에서 본격적 전성기를 맞이하는 커리어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따라간다. 2025년 페라리 이적을 결정하며 제2의 삶에 도전하기 직전까지의 일생 전편이 일목요연하게 집약된다.
이 사이사이 F1이 가진 특징과 흥미롭고 진기한 지식, 정보들이 당시 상황과 맞물려 전달되는 구성으로 이뤄져 있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루이스 해밀턴이라는 선수와 그가 몸담고 있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재호 씨는 저널리스트 및 TV 중계방송 해설자로 활약했던 모터스포츠 전문가이자 전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사무국장이다.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유치 당시 미디어 총책임자인 NPO(National Press Officer)에 선임되어 한국 첫 F1 개최의 주역 중 하나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 아직 자동차경주가 생소했던 1993년부터 모터스포츠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던 인물로 30년 넘게 모터스포츠를 매개로 활동하고 있다.
김재호 저자는 “루이스 해밀턴은 전통적인 모터스포츠 골수 팬과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새로운 팬들 모두 관통할 수 있는 이 시대 가장 아이코닉한 드라이버”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지난 17년간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으면서 F1을 대표한 상징적인 선수인 동시에 인간으로서, 셀럽으로서의 매력 역시 풍부한 캐릭터”라고 책의 주인공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 출판계 최초로 F1 드라이버의 일생을 다룬 책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았으며,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