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먼저 점검할 팀이 경륜 최강자 임채빈(25기, SS)가 있는 수성팀이다. 이제 명실공히 한국 경륜을 대표하는 5대 강팀으로 평가받는 수성팀에는 임채빈 외에 손제용(28기, S2), 임유섭(27기, S1), 안창진(25기, S1), 류재열(19기, S1) 등 강자들이 즐비하다.
그랑프리 경륜을 50일 정도를 남겨둔 요즘 낙차 부상으로 인해 고생했던 28기 수석 손제용의 기량이 되살아나며 수성팀의 전력은 더욱 상승했다. 부상 이후 복귀를 위해 요즘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는 석혜윤(28기, S1)과 손경수(27기, S1)까지 가세하면 임채빈의 2년 연속 그랑프리 우승 사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포팀의 경우 대표 스타인 정종진(20기, SS)이 10월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동시에 소속인 김포팀 선수에게도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정종진 외에 베테랑 인치환(17기, S1)이 4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을 능가하는 선행 능력과 속도를 요즘 보여주고 있다. 김용규(25기, S1)와 김우겸(27기, S1)의 상승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탄탄한 지구력을 겸비한 선수들로 경기 경험을 더 쌓으면 정종진의 뒤를 이어갈 차세대 강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동서울팀을 대표하는 특선급 스타 정해민(22기, S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지난주 복귀한 신은섭(18기, SS)도 그랑프리 경륜을 목표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훈련부장인 박경호(27기, S1)와 정하늘(21기, S1)의 부활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주목할 선수는 정하늘로 차체 교체 이후 지구력과 속력 모두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창원 상남팀의 대표 스타로 차체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낙송(21기, S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선행형 선수가 많은 세종팀은 겨울을 맞아 전법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두각을 보일 전망이다. 신구 세력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는 팀으로 황인혁(21기, S1)과 훈련부장 김영수(26기, S1)를 중심으로 김홍일(27기, S2), 민선기(28기, S3), 김관희(23기, S1), 김범수(25기, S2) 등이 기대을 받고 있다.
세종팀의 황인혁(21기, S1)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