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비상임 이사로 위촉된 김남중 융복합공연예술협회 대표
서울시, 임원추천위원회 거쳐 비상임 이사로 선임
9년간 서울시향 재직…첫 단원 출신 이사에 기대 UP
세계적인 비올리스트이자 융복합공연예술협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남중 대표가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정재왈) 비상임 이사로 위촉됐다.9년간 서울시향 재직…첫 단원 출신 이사에 기대 UP
서울시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김 대표를 비상임 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남중 대표의 비상임 이사 위촉은 최초의 서울시향 단원 출신 이사 탄생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남중 이사는 서울예고 실기수석 입학 및 졸업, 서울대 음악대학을 실기 수석 입학했으며,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전문 연주자 과정을 전액장학생으로 입학 및 졸업했다. 2016년 음악교육학 석사, 2023년 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던 서울시향의 단원으로 9년간 재직했다. 13세 때 연주자 데뷔 무대가 서울시향과의 협연이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시향을 떠나 솔리스트로 전향 후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홀 초청연주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했다.
2016년 비올리스트 최초로 뉴욕 UN본부 총회의장에서 독주 무대를 펼쳤으며, ‘UN 국제평화기여예술가상’ 및 ‘뉴저지 상원의원상’을 수상했다.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예술감독, 융복합공연 기획자로도 변신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음악회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했다.
2019년 융복합공연예술축제 파다프 개막작 선정 및 최우수음악상을 수상하며 예술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김남중 이사는 2022년 융복합공연예술협회를 창단해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음악계는 김남중 이사가 첫 서울시향 단원 출신(노동이사 제외)이자 현역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연주자라는 점에서 그의 이사 위촉을 크게 환영하는 한편, 시향 안팎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융합과 조화,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