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산타 빌리지

제주신화월드 산타 빌리지



겨울을 기다리던 발걸음이 제주신화월드에서 멈춘다.
올해 제주신화월드는 핀란드 산타 마을을 콘셉트로 연말 분위기를 극대화한 테마 공간 ‘산타 빌리지’를 공개했다.

랜딩관과 신화관을 연결하는 야외 테라스에는 은빛 조명과 트리가 층층이 들어서 밤하늘을 배경으로 축제의 장면을 만든다. 여기에 빨간 삼각 구조물로 꾸민 ‘산타 오피스’가 자리해, 방문객들은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비하는 상상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산타 빌리지의 중심은 랜딩 입구 에스컬레이터 앞에 마련된 ‘산타 우체국’이다. 소원을 적어 넣는 마법의 우체통이 설치돼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특별한 참여를 경험할 수 있다. 우체통에 메모를 넣는 순간 산타에게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인기 포인트가 되고 있다.

각 호텔 로비도 테마에 맞춰 변신했다. 메리어트관 로비는 ‘산타 토이 샵’으로 꾸며져 장난감과 선물 이미지로 채워지고, 랜딩관 로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엘프 포토존’이 마련됐다. 신화관 로비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인 숲을 연상시키는 미니 빌리지가 들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제주신화월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산타 빌리지 관련 게시물을 개인 스토리에 공유하고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참여 기간은 12월 21일까지며, 당첨자는 22일 발표된다.

올해 연말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산타 빌리지에 들러 겨울 분위기를 온전히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