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한여름 서울에서 울려 퍼질 베토벤 ‘합창’, 서울시향 유럽 투어의 시작을 미리 만나는 무대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8월 유럽 순회공연을 앞두고 특별 무대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 베토벤 ‘합창’’의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공연은 8월 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과 존 애덤스의 ‘부상 처치사(The Wound-Dresser)’가 연주된다. 서울시향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지휘를 맡고, 독일 가곡의 거장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부상 처치사’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마티아스 괴르네는 서울시향과 약 9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에서 영감을 얻은 ‘부상 처치사’는 전쟁 속에서 부상자를 돌보는 인물의 시선을 통해 인간적 연민과 평화를 노래하는 작품이다.

서울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도 연주한다. 매년 연말 가장 빠르게 매진되는 레퍼토리로 꼽히는 작품을 여름에 먼저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소프라노 최지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손지훈,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함께하며 국립합창단이 합창을 맡는다. 관객들은 ‘환희의 송가’로 이어지는 장대한 합창 교향곡의 무대를 한여름에 만날 수 있다.

서울시향은 2022년 이후 4년 만에 유럽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3개국 주요 공연장과 페스티벌 무대에서 연주를 펼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향은 2025년 10월 뉴욕 카네기홀 기획 공연에 초청돼 미국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유럽 투어 역시 서울시향의 예술적 역량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 베토벤 ‘합창’’ 티켓 가격은 좌석 등급에 따라 1만 원부터 15만 원까지다.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울시향 누리집 회원은 1인 4매까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만 24세 이하 회원은 본인에 한해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