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광화문 마켓 전경.              사진제공 |서울관광재단

2025년 광화문 마켓 전경. 사진제공 |서울관광재단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이 세계적인 이벤트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5 서울빛초롱축제와 2025 광화문 마켓이 제16회 글로벌 이벤트엑스 어워즈에서 3개 부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두 행사는 공공 행사 부문 금상, 야외공간 활용 부문 금상, 축제 부문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벤트엑스 어워즈는 2009년 설립해 매년 우수한 성과와 창의성을 갖춘 이벤트를 선정하는 국제 시상식이다. 삼성과 구글, 넷플릭스, FIFA 등 세계적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58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05개 후보작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심사에는 43개국 251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참여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4년과 2025년에 상을 받은 데 더해 올해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으며 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상 등급이 높아지며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전통 한지 등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연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심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해 야외 공간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광화문광장을 배경으로 펼쳐진 2025 광화문 마켓은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 작가 등이 참여한 도심형 마켓이다.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중심의 기획을 선보이며 수상에 기여했다. 두 행사의 공동 개최는 서울 도심을 찾는 겨울철 관광객에게 하나의 연결된 방문 경험을 제공하는 겨울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2026년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은 청계천 및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28일간 열린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수상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획을 선보일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년 740만 명이 다녀간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이 유수의 세계 축제들 사이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서울의 뛰어난 축제 기획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며 “이번 겨울에도 시민과 전 세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대표 축제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겨울 축제로 거듭난 만큼 올해 겨울에 보여줄 새로운 풍경이 벌써 기다려진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