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군행’ 강백호, 1군 복귀 늦어져

입력 2020-05-29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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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의 1군 복귀가 조금 더 늦어질 전망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근 손목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강백호의 몸 상태를 전했다.

강백호는 지난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원인은 왼 손목인대 손상. 당초 3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병원 소견을 받았으나 최근 검진에서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복귀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강백호는 이제까지 1군에 계속 동행하며 컨디션 회복에만 힘썼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결국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이 감독은 “강백호 공백이 조금 더 길어질 듯 하다. 이제까지는 1군에 같이 데리고 다녔는데, 오늘 재활군으로 내려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쯤에 주사를 한 번 더 맞아야 할 것 같다. 복귀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전이 끝난 뒤에야 합류가 가능해 보인다. 이 역시도 회복이 잘 되었을 때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장기 레이스를 대비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있다. 29일 경기에서도 이제까지 체력소모가 컸던 유격수 심우준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는 “심우준이 이제까지 거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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