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확장 속 ‘일본 화제작 톱10’ 휩쓴 한국드라마

입력 2020-12-2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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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사진제공|tvN

‘사랑의 불시착’ 1위·청춘기록 8위
‘블랙핑크 성장기’는 다큐 부문 2위
현빈과 손예진, 김수현 그리고 박보검.

각각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리고 ‘청춘기록’의 주연이다. 올해 일본에서 한류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영역을 크게 확장한 가운데 넷플릭스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일본에서 공개한 뒤 한국드라마의 힘을 과시했다.

최근 넷플릭스 집계에 따르면 이들은 각기 올해 일본 화제작 톱10에 올랐다.

우선 현빈과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을 1위에 올려놓았다. 북한군 장교와 재벌가 상속녀의 로맨스를 그리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드라마는 올해 일본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열기를 모아왔다. 핵심은 단연 현빈과 손예진이다. 특히 손예진은 온라인을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나는 무대까지 마련하며 한류스타로서 위상을 더욱 굳혔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진제공|tvN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군 제대해 복귀작으로 삼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의 시선을 이끌어냈다. 올해 8월 입대했지만 사전제작한 ‘청춘기록’으로 여전히 톱스타로서 힘을 과시한 박보검도 드라마를 8위에 올렸다.

현빈·손예진과 김수현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11월 메시지 영상을 통해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현빈은 “드라마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도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치유받기 바란다”며 감염병 확산에 힘겨워하는 팬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이들과 함께 그룹 블랙핑크도 ‘올해 화제의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자신들의 성장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블랙핑크:라이트 업 더 스카이(Light Up The Sky)‘를 선보였다.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권과 중동권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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