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장윤정 “노는 방법 잊어…♥도경완, ‘좀 나가라’고”

입력 2021-06-01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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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 입주민들이 출연 계기를 전했다.

1일 오후 2시 JTBC 새 예능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김은정CP, 홍인기PD, 장윤정, 이종혁, 허재, 윤혜진, 붐이 참석했다.

이종혁은 출연계기를 묻자 “나만의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를 위해 시간을 쓴다. 그러기 위해 뭘 하고 싶었는지를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답했다.

허재는 “‘해방타운’이 아닌 해방촌이라고 생각했다. 용산 해방촌에 모인다고 생각했다. 실제 뜻을 알고 나니 너무 좋았다”며 “지금까지 단체 생활을 많이 했다. 주변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줬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혼자만의 시간이 없었다. 이걸 통해 혼자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의지를 다졌다.

윤혜진은 “‘집에서 나와서 하고 싶은 걸 다 하라’고 연락이 왔다. 나 혼자만의 시간이 기혼자에게는 힘든 현실이다. 위시리스트는 포기하고 생각도 안 한다. 아이와 가족 먼저 생각한다. 해방타운에 입주하면서 미뤄왔던 걸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참여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기획을 할 때 같이 이야기를 했다. 남편이 내가 쉬는 날에 ‘좀 나가봐. 나가서 즐겨봐’라고 많이 이야기 한다. 정작 못 나간다. 노는 방법을 잊었구나 싶었다. 집에서 집안일 하는 게 났다고 생각이 든다. ‘해방타운’이라는 구실이 생겨서 집에서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웃어보였다.

‘해방타운’은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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