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4강서 발목 잡혀… ‘골든 그랜드 슬램’ 꿈 무산

입력 2021-07-30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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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테니스 '골든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던 노박 조코비치(34, 세르비아)가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3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4)에게 1-2(6-1 3-6 1-6)로 패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의 꿈이 사라졌다.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US오픈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이에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이 조코비치의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 여부를 결정짓는 대회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슈테피 그라프가 1988년에 유일한 '골든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6-1로 가볍게 승리했고, 2세트 게임스코어 3-3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연달아 3게임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조코비치는 마지막 3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뒤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치며 맥이 풀렸고, 초반 0-4까지 뒤졌다.

결국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1-6으로 패해 골든 그랜드 슬램의 꿈을 버려야했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결승은 즈베레프와 카렌 하차노프(25,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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