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복귀’ 우즈, 마스터스 1라운드 1언더파 ‘부활의 서곡’

입력 2022-04-08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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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 미국)가 16개월 만의 미국 프로골프(PGA) 무대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자랑했다. 오랜 공백도 우즈의 날카로운 샷을 막을 수 없었다.

우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14개월. 정확히 509일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것.

우즈의 라운딩이 시작되기 전부터 1번홀 티잉 그라운드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많은 갤러리가 골프 황제의 복귀를 보기 위해 몰렸다.

앞서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뒤 수술과 재활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우즈는 사고 당시 다리 절단 위기까지 갔었다.

우즈의 첫 버디는 6번홀(파3)에서 나왔다.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을 홀컵 3m에 붙인 후 가볍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후 우즈는 7번홀(파4)을 파 세이브로 마무리한 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으나 13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또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16번홀(파3)에서 8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였다.

이어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며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우즈의 샷이 나올 때마다 갤러리는 환호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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