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호와 FIBA 아시아컵 8강서 격돌하는 뉴질랜드의 전력은?

입력 2022-07-20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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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서 격돌한다.

대회 조별예선에서 B조 1위로 8강에 직행한 한국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4강 진출을 타진한다. D조 2위 뉴질랜드는 19일 8강 진출 플레이오프(PO)에서 시리아를 97-58로 대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공식 집계된 역대전적은 한국이 3승1패로 우위다.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주력 자원들이 대거 빠졌다. 에이스 코리 웹스터 등이 명단에 보이지 않는다. FIBA 아시아컵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예선전을 겸하지 않아 크게 메리트는 없다. 그래서 뉴질랜드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그러나 실력은 만만치 않다. 장신 센터들이 즐비해 높이 싸움에 유리하고, 피지컬이 좋아 파워게임에 능하다.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는 적극 외곽슛을 시도하는 등 코트를 최대한 넓게 활용하면서 많은 득점을 해내고 있다. 뉴질랜드는 4경기 평균 90.3점을 기록했다. 다만 공격기회를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농구를 펼치는 데 반해 필드골 성공률(44.4%), 3점슛 성공률(34.1%)이 좋은 편은 아니다.

뉴질랜드는 8강 PO를 치르는 과정에서 신장 211㎝의 백업 센터 샘 틴틴스가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다. 한국전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주득점원은 핀리 카메론, 타인 메레이 등으로 둘은 모두 미국대학농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다.

한국은 조별예선을 마친 뒤 가드 허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다행히 추가감염자는 없어 허웅을 제외한 11명은 뉴질랜드전에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 추일승 감독은 멤버들을 고루 가동하면서 수비에 집중해 결선 토너먼트를 치른다는 구상이다. 8강행을 빠르게 확정하며 조별예선 이후 4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것도 긍정 요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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