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교적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31,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무한질주가 시티즌스 뱅크 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맞고 오른쪽으로 흘렀다. 샌프란시스코의 중견수 웨이드 맥클러는 이 타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또 맥클러는 공을 잡는 과정에서 한 차례 더듬었고, 하퍼에게는 홈까지 질주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슬라이딩을 하기는 했으나 서서 들어오기에도 충분했던 타구.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하퍼의 통산 2번째 인사이드 파크 홈런. 지난 2021시즌 친정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기록한 뒤 2년 만이다.
하퍼는 이번 질주로 시즌 10홈런 기록했다. 이로써 하퍼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포함해 12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날 하퍼의 1회 동점 적시타와 5회 인사이드 파크 홈런 등에 힘입어 10-4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한 하퍼는 이날까지 시즌 경기에서 타율 0.293와 10홈런 42타점 57득점 100안타, 출루율 0.385 OPS 0.834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