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김민재(27)가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고, 해리 케인(30)은 멀티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뮌헨은 케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개막 2연승. 단 1위위가 아닌 2위. 다득점에서 앞선 우니온 베를린이 1위를 달리고 있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후반 35분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교체되기 전까지 수비에서 견고함을 자랑했다.
또 김민재와 함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1-0으로 상황에서 멀티골로 3-0을 만들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뮌헨은 경기 초반 아우크스부르크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으나, 차츰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선제골은 전반 32분에 나왔다. 르로이 사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아우크스부르크 골문 앞에 있던 수비수 펠릭스 우두오카이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 됐다.
바이에른 뮌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커로 나선 케인은 골문 가운데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로써 케인은 개막전 1골-1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뮌헨은 후반에도 공격의 기세를 잃지 않았으나,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후반 초반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또 후반 23분 사네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역시 이적생 케인이 해결했다.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유가 생긴 뮌헨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이것이 독으로 작용했을까? 후반 41분 드레나 벨료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이 실점으로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수비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3-1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