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만에 폭발’ 저지, 29호 쾅 ‘3년 연속 30홈런 -1개’

입력 2023-08-29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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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3경기에서 무안타는 물론 삼진을 8개나 당한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가 4경기 만에 대포를 터뜨리며, 3년 연속 3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뉴욕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팀이 1-0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 브리스키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지난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자 시즌 29호. 이에 저지는 3년 연속 3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겼다.

이로써 저지는 지난달 말 시즌 아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돌던 엄지발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뒤 10개째 홈런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는 저지에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가 백 투 백 홈런을 때리며, 3-0으로 달아났다. 또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는 7이닝 무실점 8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저지는 이날 홈런 외에도 5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적시타 때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또 9회에는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는 저지와 토레스의 백 투 백 홈런 이후 8회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난 끝에 4-1 승리를 거뒀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친 세베리노가 승리를 챙겼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리스 올슨은 10탈삼진에도 4 1/3이닝 1실점 4볼넷으로 패전을 안았다.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67와 29홈런 56타점 59득점 72안타, 출루율 0.396 OPS 1.026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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