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개인(김시우, 안세빈, 민지아), 더블에스지컴퍼니(김원해), 강엔터테인먼트(박지아)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의 세 번째 작품 ‘반쪽짜리 거짓말’(연출 이현경/ 극본 윤태우)은 부모님의 이혼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내뱉은 열 살 두리와 두리를 지켜주려는 주변인의 성장 스토리다. 매번 수평을 유지하던 두리표 사랑의 저울이 기울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시우는 극 중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 한 번도 넘어간 적 없는 평등주의자 정두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드라마 ‘판도라’, ‘이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아역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린 김시우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는 정두리 캐릭터로 변신한다.
최근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와 ‘지금 우리 학교는’, ‘수리남’, ‘법대로 사랑하라’, ‘링크’ 등 여러 작품 속 신스틸러로 활약했던 안세빈은 두리의 같은 반 친구이자 밝은 성격을 가진 송민아 역을 맡았다.
민지아는 극 중 두리의 엄마 임진영 역을 맡았다. 드라마 ‘조선변호사’, ‘우리들의 블루스’, ‘내일’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민지아는 남편과 이혼 결정 후 끝나지 않던 두리의 양육권 분쟁을 ‘가위바위보’로 담판 짓는 엄마 진영을 연기한다.
드라마 ‘악귀’, ‘나쁜엄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법대로 사랑하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명품 연기를 선보인 김원해는 극 중 피는 한 방울도 안 섞였지만, 두리네 가족 모두에게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한길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극 중 두리의 할머니이자 진영의 엄마 석란 역을 맡은 박지아는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 ‘우리들의 블루스’, ‘괴물’에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석란 역을 맡은 박지아는 육십이 다 되어 한길과 재혼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캐릭터를 어떤 매력으로 소화해낼지 기대가 모인다.
열 살 두리(김시우 분)와 민아(안세빈 분)가 반쪽짜리 거짓말을 나눠 가지면서 두 사람의 케미 또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올해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 총 10편 중 단막 4편(극야, 우리들이 있었다, 반쪽짜리 거짓말, 도현의 고백)과 영화 2편(그림자 고백, 수운잡방)은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방송일보다 2주 앞서 OTT 선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드라마스페셜 2023’은 오는 10월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