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리플에스, 파우, 82메이저(위부터 시계방향으로)가 2년차 신인임에도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으면서 ‘케이(K)팝 언더독’의 반전을 쓰고 있다. 사진제공|모드하우스·그리드엔터테인먼트·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2년차 그룹 트리플에스, 파우, 82메이저가 주인공이다. 이른바 ‘중소회사’ 소속인 이들은 대형 기획사의 자본력이나 대규모 프로모션 없이 미국 빌보드, 영국 NME 등 해외 대중음악 전문지의 극찬을 끌어내며 ‘케이팝 반전’을 쓰고 있다.
트리플에스의 정규 1집 ‘어셈블 24’가 영국 NME가 꼽은 ‘2024 최고의 앨범 50선’ 30위에 올랐다. 사진출처|NME 공식 홈페이지
이들은 해당 목록에 오른 유일한 케이팝 걸그룹이 됐다. 다른 케이팝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 RM으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 16위에 랭크됐다. NME는 “트리플에스는 평범한 케이팝 그룹이 아니다. 24명 멤버가 여러 유닛에 걸쳐 끊임없이 변화하는 만화경적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룹 파우. 사진제공|그리드엔터테인먼트
외신들은 이들의 올해 활약상에 대해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을 뜻하는 ‘언더독’(underdog)이란 수식어를 활용해 “언더독의 반란”으로 표현했다. 북미 팬덤을 급격하게 늘리면서 파우는 최근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인 ‘2024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에도 첫 출연했다.
그룹 82메이저. 사진제공|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이후 역으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은 내년 1월 17~19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단독 콘서트 ‘에투메붐’을 연다. 소속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모두 판매되면서 애초 2회 예정했던 공연을 1회 더 추가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