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최초 진기록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38-39호 홈런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애틀란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아쿠냐 주니어는 0-0으로 맞선 1회 크리스토퍼 산체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지난 1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37호 홈런을 때린 지 4경기 만에 터진 대포. 아쿠냐 주니어는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17, 18일 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이후 아쿠냐 주니어는 5회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 시즌 67도 도루를 성공시켰다. 70도루에 3개만을 남겨놓은 것.
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었다. 아쿠냐 주니어는 7-3으로 앞선 6회 유니어 마르테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39호 홈런.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쿠냐 주니어의 진기록 달성이 가까워질수록 최우수선수(MVP) 수상 확률도 올라가고 있다. 또 라이벌인 무키 베츠는 현재 부진에 빠져있다.
애틀란타는 이날 아쿠냐 주니어의 홈런 2방과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7이닝 3실점 11탈삼진 호투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 탈출.
놀라운 활약을 펼친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338와 39홈런 100타점 138득점 205안타, 출루율 0.418 OPS 1.014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