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이닝 5실점’ 류현진, 복귀 후 가장 부진한 투구로 4승 실패

입력 2023-09-24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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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쉬운 투구로 4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동안 7안타 3홈런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팀의 6-7 패배까지 막진 못했다. 평균자책점(ERA)도 종전 2.62에서 3.31로 올라갔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고 8월 2일 복귀한 이후 가장 좋지 않은 투구였다. 홈런과 사사구 허용은 복귀 후 가장 많았고, 직구 평균구속도 88마일(약 141.6㎞)에 그쳤다.

1회말에만 얀디 디아즈에게 솔로포, 조시 로우에 3점포를 맞는 등 어려움을 겪은 류현진은 4회말에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바깥쪽 높은 직구를 통타당해 솔로홈런을 내줬다. 팀이 0-5로 끌려간 데다 위기가 계속되자 5회 1사 1·2루에서 교체됐다.

와일드카드(WC) 경쟁 중인 토론토(86승69패)는 6회 4점, 8회 2점을 뽑아 6-5 역전에 성공했지만 9회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던 로마노가 4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하며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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