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ML)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동안 7안타 3홈런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팀의 6-7 패배까지 막진 못했다. 평균자책점(ERA)도 종전 2.62에서 3.31로 올라갔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고 8월 2일 복귀한 이후 가장 좋지 않은 투구였다. 홈런과 사사구 허용은 복귀 후 가장 많았고, 직구 평균구속도 88마일(약 141.6㎞)에 그쳤다.
1회말에만 얀디 디아즈에게 솔로포, 조시 로우에 3점포를 맞는 등 어려움을 겪은 류현진은 4회말에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바깥쪽 높은 직구를 통타당해 솔로홈런을 내줬다. 팀이 0-5로 끌려간 데다 위기가 계속되자 5회 1사 1·2루에서 교체됐다.
와일드카드(WC) 경쟁 중인 토론토(86승69패)는 6회 4점, 8회 2점을 뽑아 6-5 역전에 성공했지만 9회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던 로마노가 4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하며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