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에도 팔팔한’ 벌랜더, ‘ML 황금세대’ 최종 승리자

입력 2023-09-27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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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많은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수상자를 배출한 황금세대 1983년생 선수의 최종 승자는 저스틴 벌랜더(40)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벌랜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6경기에서 157 1/3이닝을 던지며, 12승 8패와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39개.

불혹의 나이에 정상급 투구를 하고 있는 것. 앞으로 한 경기에 더 나설 수 있기 때문에 규정 이닝 달성 가능성 역시 높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굵직한 수상 실적을 남긴 1983년생 선수로는 벌랜더를 비롯해 미겔 카브레라, 조이 보토, 잭 그레인키, 더스틴 페드로이아, 조 마우어, 라이언 브론이 있다.

이들은 모두 신인왕, 사이영상, MVP 등에 한 차례 이상 씩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카브레라는 MVP를 2차례나 수상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은퇴했고, 카브레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또 보토와 그레인키 역시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반면 벌랜더는 아직 건재하다. 오는 2024시즌 4333만 달러의 보장 계약이 남아있고, 2025시즌 상호 옵션이 있다. 2024시즌에 140이닝을 던지면 실현된다.

즉 벌랜더는 최소 41세 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한다. 또 벌랜더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 투구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조정 평균자책점은 128이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지난해에는 39세로 18승 4패와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까지 수상했다. 이에 벌랜더는 사이영상 3회, MVP 1회 수상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초창기부터 ‘금강불괴’로 불리며 많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던진 벌랜더. 황금세대로 불리는 1983년 생 선수들의 최종 승리자가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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