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트롯 요정’ 김다현이 국악 어린이들을 위한 무대에 생애 첫 MC로 나선다.
추석 당일인 29일 오전 10시 30분 KBS1TV에서 방영되는 ‘국악 동요 부르기 한마당’은 전국 12팀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우리 가락을 살려 창작 국악 동요 무대를 펼친다.
국악과 인연이 깊은 김다현은 아버지인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지도하에 네 살 때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후 어린 나이에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 TV조선 ‘미스트롯2’ 3위에 오르며 트로트 가수로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이날 방송되는 ‘국악 동요 부르기 한마당’은 ‘청학동 국악 소녀’에서 ‘트로트계의 요정’으로 거듭 나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다현이 처음으로 MC를 맡아 진행 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다현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 명불허전-국악 스타의 재발견’에 출연해 “트로트 활동을 하면서 판소리를 해서 그런지 소리가 좋다, 감정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때마다 뿌듯하다”며 “판소리를 하다 보면 한 극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지 않나. 그게 트로트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남다른 국악 사랑의 소회를 밝혔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MBN ‘불타는 장미단’에 고정 출연중인 김다현은 올해 초 정규 2집 ‘열다섯’을 발표한 후 지난 8월 EDM 댄스 트로트 ‘야! 놀자’로 새 활동을 시작, 가을 시즌 전국 각지의 다양한 축제 무대를 통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컴퍼니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