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몽고메리 완벽’ 텍사스, ALDS 진출 보인다

입력 2023-10-04 0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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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쉽게 지구 우승을 놓친 텍사스 레인저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진출을 눈앞에 뒀다.

텍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투수 조던 몽고메리의 7이닝 무실점 5탈삼진 역투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4-0으로 꺾었다. 3전 2선승제에서 먼저 1승.

몽고메리는 이날 7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친 끝에 영웅이 됐다.

큰 위기는 한 번 뿐이었다. 몽고메리는 2회 안타 2개로 맞은 1사 1, 3루 위기에서 침착하게 무실점으로 막으며 탬파베이의 득점을 봉쇄했다.

또 아롤디스 채프먼과 호세 르클럭으로 이어진 구원진은 정규시즌에 보였던 불안함을 모두 떨치며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2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조시 영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시거가 와일드피치 때 추가점을 올렸다.

코리 시거-조시 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시거는 2-0으로 앞선 6회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이때 텍사스는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얻어 점수를 4-0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홈구장 어드벤테이지를 가진 탬파베이는 타선이 몽고메리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한 끝에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또 선발투수로 나선 타일러 글래스노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삼진 8개를 잡았으나, 볼넷 5개를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다.

이제 양 팀은 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가진다. 선발투수는 네이선 이볼디와 잭 에플린이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텍사스가 우위를 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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