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포츠동아DB
부상에서 돌아온 ‘캡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경기 쿠웨이트전에 선발 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5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지난 4경기에서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현재 한국에 이어서는 요르단, 이라크가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 중이다. 또 오만,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이 뒤를 잇고 있다.
쿠웨이트는 한국에 비해 한 수 이상 아래의 팀. 이에 한국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선발 출격한다.
한국은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원톱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2선을 구성한다.
또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뒤를 받치고, 포백은 이명재(울산 HD)-김민재(뮌헨)-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가 선다.
마지막으로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HD)가 낀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 이후 허벅지 부상에 시달렸다.
이에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경기는 물론 10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돼 3차전 요르단전과 4차전 이라크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제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 이날 쿠웨이트전에서는 한국 축구의 전설 황선홍이 갖고 있는 A매치 골 2위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29경기 49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3위. 손흥민이 1골만 더 넣으면 황선홍의 50골과 동률을 이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