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자본 뉴캐슬, 카타르의 PSG 4-1 대파…2034 월드컵 개최도 파란불

입력 2023-10-05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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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가 인수한 후 강팀으로 거듭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카타르 자본 소유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대파했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 U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PSG에 4-1로 대승했다. 뉴캐슬은 2경기 1승1무 승점 4로 F조 1위에 올랐고, PSG(승점 3)는 2위로 내려왔다.

AC밀란(승점 2·이탈리아)과 도르트문트(승점 1·독일)가 각각 3·4위에 자리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웃나라 카타르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후 12년 전 PSG를 인수한 것에 영감을 받아 뉴캐슬을 인수한 사우디는 이날 2034월드컵 개최지 유력 후보가 돼 두 배의 기쁨을 맛 봤다.

FIFA는 이날 2030년 대회 개최지를 발표하면서 2034년 대회 개최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을 거론했으며, 사우디는 즉각 단독 개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뉴캐슬은 이날 전반 미겔 알미론과 댄 번의 골로 2-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5분 숀 롱스태프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린 뉴캐슬은 후반 11분 PSG 루카스 에르난데스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파비안 셰어가 4-1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마무리했다.

반면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빠진 PSG는 요란한 ‘빈 수레’꼴이었다. 공 점유율을 70% 넘게 가져가고도 유효슈팅은 단 2개에 그쳤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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