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23일 발매하는 11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으로 선주문량 467만 3000장을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썼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올 한 해 앨범 판매 현재 1600만장 돌파
발매 앞둔 미니앨범 선주문 467만장 넘어
‘쌍천만 배우’만 있는 게 아니다. 최정상 그룹 세븐틴이 케이(K)팝 사상 초유의 ‘쌍천만 신화’에 도전한다. 발매 앞둔 미니앨범 선주문 467만장 넘어
한 해 동안 내놓은 앨범으로 1000만 장을 넘어 2000만 장에 도전하기는 전례 없던 일이다. 그 근거는 2023년을 세 달여 남겨둔 현재 1600만 장을 넘어선 기록적 판매고가 말해주고 있다.
세븐틴은 23일 11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발매를 앞두고 있다. 모두 7곡이 수록되는 가운데 12일 기준 선주문량이 467만3069장을 넘어섰다.
이 같은 수치는 전작 ‘FML’이 거뒀던 선주문 464만 장을 훌쩍 넘어서는 세븐틴 자체 신기록이다. 정식 발매가 11일가량 남았음을 감안하면 ‘세븐틴스 헤븐’은 500만 장 고지를 넘어 6월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앨범 ‘파이브 스타’로 세웠던 ‘케이팝 역대 최다 선주문’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이 키즈의 ‘파이브 스타’ 선주문량은 무려 513만 장에 달했다.
새 미니음반에 앞서 세븐틴은 올 초부터 9월 말까지 그룹 내 스페셜 유닛 부석순을 포함해 1104만여 장의 피지컬(실물) 앨범을 판매한 바 있다. 대기록 달성의 1등 공신은 메가 히트곡 ‘손오공’이 담긴 10번째 미니앨범 ‘FML’로, 600만 장 이상을 팔아 치우며 케이팝 사상 최다 판매 단일 음반이란 타이틀을 갖게 됐다.
한편 올 한해 ‘세븐틴이 세븐틴을 넘어서는’ 음반 판매 신기록 행진에 소속사 플레디스가 함께 하는 레이블 하이브(HYBE) 주가도 춤을 추고 있다. 세븐틴 새 미니음반 선주문량이 467만 장을 돌파한 12일 하이브 주가는 7.66% 오른 24만6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이는 최근 2개월 새 최대 상승률이기도 했다.
올해로 데뷔 8주년을 맞은 세븐틴은 에스쿱스와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등 13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