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MLS 첫 시즌 14경기 11골로 마무리…최종전서 0-1 패

입력 2023-10-22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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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1일(현지시각) 샬럿 FC의 홈에서 치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시즌 34라운드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메시는 6만6101명의 관중이 들어찬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이 인조 잔디 임에도 자신의 MLS 데뷔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출전을 결정했다.

마이애미는 이미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된 상태. 반면 샬럿은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창단 2년 만에 PO에 진출할 수 있기에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달랐다.

전반 13분 샬럿 커윈 바르가스가 선제골을 터뜨린 가운데, 메시가 샬럿의 PO 진출을 막을 수도 있는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후반 17분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했다.

가까스로 승리를 지킨 샬랏은 동부 콘퍼런스 9위로 PO 막차를 탔다.

반면 메시가 합류한 7월 동부 콘퍼런스 꼴찌인 15위에 있었던 마이애미는 34경기에서 승점 34점을 얻는 데 그쳐 1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메시는 올여름 마이애미에 합류한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메시가 뛴 경기에서 마이애미는 8승2무4패를 성적을 거뒀다. 메시는 유니폼을 갈아입고 처음 출전한 컵 대회인 리그스컵에서 7경기 10골 1도움으로 마이애미에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MLS 정규시즌 경기에 5번 출전했다. 선발로 뛴 것은 3번이었고 1골을 넣었다. 그는 다른 컵 대회 US오픈 컵에서 준결승 1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리며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다리 부상으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 했고 결국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이애미는 메시에게 PO 진출이라는 마법을 기대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메시 합류 이후 마이애미는 메시가 결장한 경기에서 1승3무3패에 그쳤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7번 수상한 메시는 11월 5일과 11월 8일 중국에서 열리는 두 차례의 시범 경기에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11월 16일과 11월 21일 월드컵 남미 예선전을 치른 후 마이애미의 2024시즌 훈련 시작 전까지 긴 휴식기에 들어간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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