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밥 멜빈 감독이 같은 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동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로부터 멜빈 감독의 면접을 진행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2024시즌 보장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
하지만 이번 샌디에이고 구단의 허락으로 샌프란시스코 감독 면접을 볼 수 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할 시, 그 대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게이브 캐플러 감독과 결별한 뒤 새 사령탑 선임 과정에 있다. 멜빈 감독은 새 사령탑 후보군 중 하나다.
멜빈 감독은 샌프란시스코를 이끄는 파르한 자이디 사장과 과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함께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해까지 총 20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사령탑을 역임한 멜빈 감독은 1517승 1425패 승률 0.516를 기록 중이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내셔널리그, 2012년과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멜빈 감독은 현재 샌디에이고를 이끄는 A.J. 프렐러 단장과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멜빈의 샌프란시스코 이적이 가능해 보이는 것.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타 구단과의 면접을 허락한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의 현 사장과 인연이 있는 멜빈 감독.
통산 2000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멜빈 감독이 오는 2024시즌에 유니폼을 갈아입고 샌프란시스코를 이끌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