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전 롯데 코치, 파주 챌린저스 사령탑 부임

입력 2023-10-26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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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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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챌린저스 독립야구단이 2024년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최기문 전 롯데 자이언츠 배터리코치(50)를 선임했다.

파주 챌린저스는 26일 “김경언 감독에 이어 2024년을 함께할 감독으로 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해 5명(현도훈·박찬희·김태욱·박주현·진우영)의 프로 선수를 배출한 파주 챌린저스는 제1회 KBO드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립야구의 명문 구단이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포수로도 활약한 최 감독은 프로 무대에 이어 지난해 파주 챌린저스 배터리코치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그는 “한 번 또는 그 이상의 좌절을 겪은 선수들과 야구를 향한 열정이 가득한 선수들에게 내가 경험하고 가지고 있는 것들을 모두 주고 싶고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한국야구 산업 전반에 본인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배출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또 “파주 챌린저스는 사실상 7년간 프로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21명)한 구단이고 지자체 및 기업체의 도움 없이 한국야구를 위해 운영돼온 팀”이라며 “좀더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을 육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선수와 팀에 도움이 되는 감독이 되겠다”고 전했다. 최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는 신철인 전 현대 유니콘스 코치, 강민규 전 LG 트윈스 코치가 합류해 2024년 8기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릴 예정이다.

파주 챌린저스 독립야구단은 11월 10일까지 선수 지원서를 받아 17일 홈구장인 파주교하야구장에서 2024년 8기 선수선발을 실시한다. 구단 관계자는 “훌륭한 감독, 코치님들을 선임하게 돼 기쁘고, 꿈을 가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그동안 7기까지는 선수들의 회비로 운영해왔는데, 8기부터는 선수들이 돈에 구애 받지 않고 온전히 야구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선수 회비를 받지 않고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내년 1월 29일부터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해 일본 독립리그와 사회인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 교류전을 거친 뒤, 3월에 펼쳐지는 경기도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트라이아웃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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