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 라이벌?’ 메시 8번째 수상-호날두 829위

입력 2023-10-31 07: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오넬 메시. 사진=발롱도르 SNS

[동아닷컴]

이제는 라이벌이라 부를 수 없을 만큼의 격차가 났다. 리오넬 메시가 8번째 발롱도르를 들어올린 가운데, 크리스티안 호날두는 처참한 순위를 받아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그리고 이번 해에 받았다.

특히 메시는 이번 수상으로 비유럽 팀 소속으로 첫 수상을 일궈냈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이는 5회 수상으로 역대 2위 호날두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린 것. 이에 메시와 호날두의 격차는 한 발 더 벌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발롱도르 SNS

또 호날두는 이번 발롱도르에서 829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월드컵 실적이 없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이적한 탓이다.

발롱도르는 비유럽 팀에서 뛰는 선수에게 좋은 순위를 주지 않는다. 이에 호날두는 향후 발롱도르를 추가할 가능성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 이는 메시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메시와 호날두의 격차는 발롱도르 3개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 시대를 풍미한 라이벌이나, 최종적으로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 2016년, 2017년에 이 상을 받았다. 2017년까지는 5대5로 동률.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호날두가 2017년을 끝으로 이 상을 받지 못한 반면, 메시는 2019년, 2021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발롱도르를 추가했다.

이에 2000년대 후반부터 이어오던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관계는 사실상 이미 메울 수 없는 격차를 보이며 종료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