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월드컵 사우디 개최 확정’ FIFA 회장도 공식 발표

입력 2023-11-01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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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잔니 인판티노 SNS

[동아닷컴]

사실상 확정된 2034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까지 나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개최를 밝혔다.

유럽의 다수 매체는 1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호주가 2034 월드컵 유치 경쟁에 나서지 않기로 했기 때문. 2034 월드컵 유치 신청은 이미 마감됐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유일한 입찰국이다.

즉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될 가능성은 100%에 가까운 것.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에 중동 지역에서 다시 열리게 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2034 월드컵 개최를 확인했다. 2026, 2030, 2034 대회를 설명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언급한 것.

이에 따르면, 2026 월드컵은 알려진 바와 같이 북중미에서, 2030년 대회는 모로코-스페인-포르투갈 공동 개최로 치러진다.

단 2030년 대회는 월드컵 100주년 기념을 위해 남미에서도 일부 치러진다.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1경기씩 치를 예정.

또 마지막으로 2034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른다는 것. 사우디아라비아는 2034 월드컵의 유일한 개최지 입찰국이다. 이에 개최가 확정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리그는 최근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유럽 리그의 스타 선수를 영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적인 경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 월드컵 개최를 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됐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개최국 입찰 마감 이후 단독 후보가 됐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개최에 성공한 4번째 아시아 국가가 된다. 한국-일본-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순서.

FIFA 월드컵 트로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중동 지역에 위치한 국가. 일반적으로 월드컵이 열린 6~7월에는 개최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34 월드컵은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겨울에 열릴 전망이다. 이는 우승을 노리는 여러 나라에게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지난 카타르 대회와 마찬가지로 노동자 처우에 대한 문제, 여성에 대한 문제, 술에 대한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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