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었나’ TEX, 3회까지 10득점 ‘ARI에 KO 펀치’

입력 2023-11-01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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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시미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창단 첫 우승을 향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의지가 악재를 이기는 모양새다. 텍사스의 핵타선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2023 월드시리즈 4차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텍사스에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이탈한 것.

이에 타선의 공백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애리조나 마운드를 폭격해 3회까지 무려 10득점했다.

텍사스는 2회 상대 와일드피치로 선취점을 얻은 뒤, 그동안 침묵하던 마커스 시미언의 2타점 3루타로 3-0을 만들었다.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텍사스는 곧바로 코리 시거의 2점포까지 터져 점수를 순식간에 5-0까지 벌렸다. 경기 초반 승기를 잡기에 충분한 득점.

트래비스 잰카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이었다. 텍사스는 3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트래비스 잰카스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텍사스는 살아난 시미언이 10-0을 만드는 3점 홈런을 때리며 애리조나 마운드에 강력한 KO 펀치를 날렸다.

특히 2회 안타에 이어 3회 2타점 2루타를 때린 잰카스키는 부상으로 이탈한 가르시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또 그동안 심각한 부진으로 실망감을 안긴 시미언은 지난 3차전부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날 무려 5타점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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