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이윤우 파격…‘日쿠엔틴 타란티노’ 韓진출작 어떨까

입력 2023-11-08 2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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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쿠엔틴 타란티노' 사부(SABU) 감독의 신작이자, 첫 한국영화 진출작 '언더 유어 베드'(Under Your Bed)가 12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익스트림 스틸 컷을 공개했다.

'언더 유어 베드'는 대학 시절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 그 곁을 맴돌며 선을 넘어버린 한 남자의 하드보일드 멜로다.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내밀한 폭력성을 해부하는 세계적인 익스트림 디렉터이자, '일본의 쿠엔틴 타란티노'라고 불리는 사부 감독의 첫 한국 진출작이다. 또 한국 제작진과 함께 만든 100% 한국 올로케이션 작품이다.

8일 첫 공개한 '언더 유어 베드' 스틸 컷은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부터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욕망까지 99분 타임라인을 단 12컷으로 압축했다.

무대 위 발레리나 예은(이윤우 분)과 꽃다발을 들고 어딘가를 찾아가는 지훈(이지훈 분) 모습은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어지는 수족관에서 그녀만을 바라보는 지훈의 모습은 의뭉스럽고, 멀티모니터 앞에 있는 그의 뒷모습은 그들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평소 배우 이지훈의 깔끔하고 젠틀한 모습과 달리, 극 중에서는 수더분하고 어리숙해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해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영화의 제목대로 침대 아래에 숨어 있는 지훈의 모습과 이어지는 베드신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극대화한다. 굳은 표정을 하고 있는 형오 역의 배우 신수항 역시 이들과 어떤 캐릭터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부 감독은 '탄환주자'(1996), '포스트맨 블루스'(1997), 'MODAY'(2000), 'DRIVE'(2002), '행복의 종'(2003), '미스 좀비'(2013), '천공의 차스케'(2016), '댄싱 메리'(2020), '마이 블러드 엔드 본즈 인 어 플로깅 갤럭시'(2021) 등 장르물부터 가족영화까지 새로운 시선과 특유의 개성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선댄스 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신작 '언더 유어 베드'는 첫사랑을 위해 선을 넘어버린 한 남자와 밑바닥에 내팽개쳐진 한 여자를 통해, 폭력과 욕망이 만연한 우리 시대에 폭력성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워너비 배우 이지훈과 신수항의 괄목할 만한 캐릭터 변신과 라이징 신예 이윤우의 파격적인 도전이 사부 감독 특유의 연출 스타일과 만나 전대미문의 하드보일드 멜로의 임팩트를 선사할 전망이다.

'언더 유어 베드'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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