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1년3개월만에 ‘글로벌 걸그룹 대표 아이콘’
‘빌보드 여신’답다. 데뷔 1년 3개월 차 뉴진스가 글로벌 걸그룹 대표 아이콘이 됐음을 이제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룹 뉴진스가 빌보드 뮤직 어워즈 메인 퍼포머로 선정됐다. 시상식 특별 무대를 장식하기는 방탄소년단 이후 2번째, 케이(K)팝 걸그룹으로선 최초다. 이번 초청에 앞서 뉴진스는 케이팝 아티스트로선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구체적으로 뉴진스는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를 위시로, ‘톱 글로벌 케이팝 송’ ‘톱 케이팝 앨범’ ‘톱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4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에는 유일한 케이팝 후보로서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에드 시런(Ed Sheeran), 더 위켄드(The Weeknd), 배드 버니(Bad Bunny) 등 글로벌 톱스타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 눈길을 끌고 있다.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 메인 퍼포머 선정 등으로 점쳐볼 수 있는 수상 가능성은 사실 올 한해 뉴진스가 빌보드 차트에서 이룬 놀라운 ‘빌드 업’만으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7월 발매한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케이팝 그룹 사상 최단 기간 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또 다른 주요 차트 ‘핫 100’에 ‘OMG’ ‘슈퍼 샤이’(Super Shy) ‘ETA’ 등 무려 5곡을 동시 진입시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편 뉴진스는 최근 전 세계 최대 규모 뮤직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횟수 30억 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3월 누적 10억 회 돌파 후 불과 8개월여 만의 일로, 이와 관련 뉴진스는 영국 기네스로부터 ‘세계 신기록’ 공인을 얻었다. 뉴진스가 보유한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최단기간(데뷔 219일) 스포티파이 10억 회 달성’이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