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축구사랑나눔재단, 인도네시아에서 한-아세안 축구 발전 위한 ‘FIELD 프로그램’ 발족

입력 2023-11-14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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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 축구의 공동 발전을 위한 ‘FIELD 프로그램‘이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발족했다. 프로그램 개최를 알리는 킥오프 행사에 참여한 제라드 호 주아세안 싱가포르 대사~응우옌 하이 방 주 아세안 베트남 대사~KFA 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아세안 한국대표부 이장근 대사~우라와디 스리피롬야 태국 대사~상명대 김정만 교수(왼쪽부터).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이 12일 아세안(ASEAN) 사무국이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축구 공동 발전을 위한 FIELD 프로그램(Football Interpersonal Exchange and Leadership Development)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행사에는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이장근 대사를 비롯해 제라드 호 주아세안 싱가포르 대사, 우라와디 스리피롬야 주아세안 태국 대사, 응우옌 하이 방 주아세안 베트남 대사가 참석했다. 또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 대사들과 아세안 사무국, 그리고 한-아세안 협력기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KFA 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과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 KFA 이정섭 마케팅팀장, 상명대학교 김정만 교수 등이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 축구 공동 발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FIELD 프로그램은 한국과 아세안의 다양한 축구 교류와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축구의 동반 성장과 균등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KFA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상명대가 협력해 운영한다.

FIELD 프로그램은 장기적 관점에서 구체적 단계로 이뤄진다. 총 3년 동안 진행되며, 11월 20일 유소년 및 여자축구 지도자를 대상으로 1년차 프로그램이 온라인 강의 형태로 시작된다. 2년차에는 아세안 국가의 남자 성인축구 지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며, 3년차에는 지도자 및 각국 축구협회의 테크니컬 디렉터, 행정가 등을 초청해 학회를 개최해 인적 교류 활성화와 동반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과 아세안 축구의 공동 발전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12일 자카르타에서 킥오프 행사로 시작됐다. 행사에서는 재단과 상명대가 사업 전반을 설명했고, 종료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의 대한민국 조별리그 1차전 미국전을 함께 응원하기도 했다.

KFA 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아시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더 늘어난다. 아세안의 축구 열기도 자연스럽게 더 뜨거워질 것”이라며 “이번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지원으로 시작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축구 노하우를 공유해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축사를 보냈다.

사업을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명대 김정만 교수는 “상명대가 가진 스포츠의학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강조했다. 또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이장근 대사는 “FIELD 프로그램이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스포츠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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