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기원
연간 100승 돌파와 응씨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국내 바둑 최강 신진서 9단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한국기원은 14일 신진서 9단이 최근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진서 9단은 "이번 해 염원했던 응씨배 우승 등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많았는데 팬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팬들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전진하길 바라는 마음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진서 9단은 처음 세계 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던 2020년 LG배 우승 이후 매년 기부활동을 이어왔으며, 어려운 이웃과 바둑계를 위해 지난 4년간 총 80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