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김명훈,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합류

입력 2023-11-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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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박정환(오른쪽)과 중국 탄샤오. 사진제공|한국기원

中 탄샤오 9단·황원쑹 9단 잡아
한웅규 9단·김누리 4단은 좌절
삼성화재배 8강에 박정환과 김명훈이 합류했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배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 둘째날 경기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 탄샤오 9단에게 193수 만에 흑 불계승, 김명훈 9단 역시 중국 황원쑹 9단에게 백 반집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박정환은 2021년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명훈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 오른 전력이 있다.

동반출격한 한웅규 9단은 중국 셰얼하오 9단, ‘누리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온 김누리 4단은 중국 롄샤오 9단에게 모두 불계패해 16강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19일 8강에 선착한 신진서 9단까지 총 3명이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5명을 8강에 올려보낸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 32강전과 16강전을 거치는 동안 한국은 중국에 4 : 12로 밀렸다. 8강전은 21일과 22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21일에는 박정환과 롄샤오, 쉬자양과 구쯔하오, 22일에는 신진서와 셰얼하오, 김명훈과 딩하오가 대결한다. 신진서는 셰얼하오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 1패로 앞서 있다.

삼성화재배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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