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의 배경지로 등장하는 정자 ‘열화정’. 사진제공|KBS
열화정은 조선 헌종 11년 후진양성을 위해 지어진 곳으로 당대 최고의 석학과 선비들이 모여 학문을 논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려운과 조이현의 뛰어난 ‘케미스트리’로 주목받고 있는 ‘혼례대첩’을 사랑하는 팬들이 잇달아 방문해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다. 드라마는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원녀 광부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코믹 퓨전 사극이다.
‘혼례대첩’ 외에도 ‘신입사관 구혜령’, ‘옷소매 붉은 끝동’ 등 많은 사극에 배경으로 등장해 이미 사극 팬들에게는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와 ‘태백산맥’, 김대승 감독의 ‘혈의 누’ 등의 촬영장소로도 활용됐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강골마을 이정래 고택에서 이어진 좁은 길을 따라 3∼5분 걸어가야 나타나는 곳으로 차량 출입은 제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