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 후회?' DET, '골칫덩어리' 바에즈 버리기 시도

입력 2023-11-30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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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바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2시즌 동안 272개의 삼진을 당하며 OPS 0.634를 기록한 선수를 팔 수 있을까? 게다가 앞으로 4년-98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중남미 선수들의 소식에 정통한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지난 29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바에즈 트레이드에 나섰다고 전했다.

과거 시카고 컵스 시절의 바에즈라면 장타력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이 달려들었을 것. 하지만 지금의 바에즈는 골칫덩어리에 불과하다.

바에즈는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6년-1억 4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평균 20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조건.

하비에르 바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바에즈는 디트로이트에서 2년 동안 280경기에 나서 타율 0.230과26홈런 126타점, 출루율 0.273 OPS 0.63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볼넷 50개를 얻는 동안 삼진 272개를 당했다. 떨어지는 공에 전혀 대처가 안되는 모습. 이는 시카고 컵스 시절부터 고질적인 문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트로이트가 바에즈 트레이드에 나선 것. 성사는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성적과 계약 상황 모두가 문제다.

하비에르 바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컨택과 선구안, 파워가 모두 무너진 바에즈를 주전으로 기용하려는 구단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 남은 계약은 4년-98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바에즈는 연봉의 대부분을 디트로이트에서 부담하더라도 타 구단에서 군침을 흘리지 않을 것이다. 반등을 기대하기 매우 어려울 만큼 타격 능력이 떨어졌다.

하비에르 바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에즈는 시카고 컵스 시절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올스타에 2회 선정됐고, 2020시즌에는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하지만 최전성기인 2018시즌에도 34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볼넷 29개를 얻는 동안 삼진 167개를 당했다. 매우 비효율적인 타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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