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밥에 취한 박나래에 “조기 축구회 다녀온 아저씨?” 폭소 (토밥좋아)

입력 2023-12-03 20: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주엽이 과식의 끝에, 밥에 취해 비틀거리는 박나래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2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경주를 방문해 MBTI별로 두 개의 팀을 결성, 선착순 먹방 레이싱을 펼치는 토밥즈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외향형 E끼리 뭉치게 된 현주엽과 박나래는 첫 번째로 시도했던 맛집 '아귀 수육 & 아귀찜' 집을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말았다. 박나래는 다급한 마음에 "현주엽씨와 제가 모두 무릎 수술을 해서 빨리 올 수가 없었다"라며 호소했지만 결국 내향팀 김숙과 히밥에게 식사를 뺏기고 말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두 번째 맛집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은 70년 전통과 역사를 가진 콩국집을 방문해 찹쌀 동동주를 마시며 찹쌀떡처럼 환상적인 궁합을 과시했다.

현주엽은 "숙이랑 다니면 이런 거(동동주)를 마실 수가 없다. 나래가 최고다"라며 먹궁합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박나래 역시 "아침에 찹쌀 동동주를 마시고 이런 게 바로 인생 아니겠냐"라며 만족스러운 식사였음을 전했다.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챙긴 두 번째 끼니를 뒤로 하고 두 사람이 선택한 세 번째 맛집은 돼지& 오징어 석쇠 불고기. 불향을 가득 머금어 바싹 익은 돼지 석쇠 불고기에 두 사람의 식도가 다시 열렸다.

포기할 수 없는 매운맛에 '육식 러버' 현주엽은 평소엔 손도 대지 않던 깻잎과 배추로 입 안을 달래가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먹 흐름을 이어줄 오징어 불고기의 등장에 현주엽은 지레 겁에 질리지만 "미각을 잃어도 이 맛은 포기할 수 없다"라며 야채, 밥 등으로 매운맛을 중화했다.



현주엽을 대신해 매운맛을 모두 끌어온 박나래는 마지막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맛본 뒤 땀을 뻘뻘 흘리며 "헬스장을 갈 필요가 없다. 어디 사우나 없나"라며 매운맛으로 이뤄낸 개운함(?)을 전했다.

이를 본 현주엽은 "너는 정말 어디 가서 좀 씻고 와야겠다. 조기 축구회 다녀온 것 같은데"라며 폭소했다. 팔다리를 걷어붙이고 얼굴이 빨갛게 익은 박나래의 모습이 식사가 아닌 운동을 하고 나온 모습이라 현장에도 웃음이 터졌다.

사진제공 |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