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PD “기안84 대상 유력론 당연…결과 예상 어려워”

입력 2023-12-04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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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허항 PD가 ‘기안84 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키, 코드 쿤스트, 김대호 그리고 허항 PD가 참석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의 10주년 비결에 대한 질문에 허항 PD는 “얼마 전에 이야기를 했는데, 요즘 시즌제 프로그램이 많은데 10년을 한 주도 쉬지 않고 쭉 온 프로그램이다. 그러다보니 전력질주로 달리기보다 마라톤을 뛰 듯 오다보니 어느 새 10년이 됐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 프로그램도 호흡하면서 10년을 온 것 같다. 10년 동안 호흡을 하고 있다는 게 우리도 신기한데 이 모든 게 공감을 해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이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허항 PD는 “‘나 혼자 산다’에서 목숨처럼 지키고 있는 게 진실성이다. 어떤 설정이나 일상이 그렇지 않은데 그렇게 하는 건 시청자 분들이 느끼시더라. 모든 회원님들은 본인의 일상을 거짓 없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제작진은 그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매진한 것 같다. 그게 프로그램의 생명력을 유지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이 가장 프로그램의 영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마 새해에도 11주년, 12주년 만들어갈 때 그 부분을 지키면서 만들게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 중 하나인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과 관련해 허항 PD는 “일단 기안84의 대상 유력론이 나오는 건 ‘태계일주’와 ‘나혼자산다’에서 활약한 부분이 많아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누가 받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게 불가능한 시점이다. PD로서 두 분을 응원하는 입장이라 더더욱 대답하기 어렵다.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지난 2013년 3월 22일 첫 방송됐으며,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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