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신동엽 폭로 “온몸 달아서 질척대, 만지고 싶어하고…” (짠한형)

입력 2023-12-05 08: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이혜영, 신동엽 폭로 “온몸 달아서 질척대, 만지고 싶어하고…” (짠한형)

방송인 이혜영이 신동엽과의 과거 인연을 회상했다.

이혜영은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이 “어렸을 때는 사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우애가 있지 않나”라고 말하자 이혜영은 망설이다 과거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활동 초기 소개팅으로 만난 적 있다고. 이혜영은 “신동엽의 팬이었다.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설레서 잠도 못 잤다”며 “처음으로 받은 연예인 소개팅이었는데 만나 보니 자기가 스타인 것을 아는 사람이었다. 재수 없었다. 멋있는 척을 하더라”고 말했다.

애프터가 성사됐고 두 사람은 두 번 정도 더 만났다고. 이혜영은 “잘 될 수가 없었다. 그 다음에 만났을 때 신동엽이 본성을 드러냈다. 나는 천천히 가고 싶은데 이 인간은 몸이 달아있는 것”이라며 “당시 신동엽은 차가 없었고 내가 데려다 줬다. 그런데 자꾸 이상한 길을 가르쳐 주더라”고 폭로했다.

화들짝 놀란 신동엽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무척이나 당황한 모습이었다. 그는 “성북구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인데 청수장 쪽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혜영이 모텔로 오해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혜영은 “그러고(?) 싶어 하는 느낌을 받아서 방향을 확 틀었다. 그 때도 질척대더라. 만지고 싶어 하고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하고”라며 “나나 신동엽이나 한참 그 호르몬이 나올 때지 않나. 이 만남을 계속했다가는 결혼을 하든지 뭔가 일이 나겠다 싶었다. 나는 (연예계) 일을 더 해야 하니까 조용히 만남을 끊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프로그램에서 계속 마주쳤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적극적으로 해서 이혜영과 만나고 싶었는데 내가 차였다”며 “그 후로 계속 프로그램에서 보니까 나라고 마음이 좋았겠나. 짧았지만 우리 인생의 짧은 페이지였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천천히 했으면 내가 (만났을 텐데). 뽀뽀도 안 했다. 다음 생에는 한 번 사귀어보자”라며 웃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