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VS’ 엄지윤·조현아, ‘예능 라이징스타’를 향해 [인터뷰]

입력 2023-12-0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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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토크쇼 ‘강심장VS’의 MC로 나선 개그우먼 엄지윤과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조현아(왼쪽부터)가 5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SBS 토크쇼 ‘강심장VS’의 MC로 나선 개그우먼 엄지윤과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조현아(왼쪽부터)가 5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개그우먼 엄지윤
“내가 ‘강심장 후속 프로’ 맡다니…
편 갈라 논쟁, 딱 내스타일이죠”

조현아
“제작진 섭외 받고 1초만에 ‘예스’
어떤 주제도 용기있게 다룰게요”
개그우먼 엄지윤(27)과 보컬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조현아(34)가 방송가에서 ‘라이징스타’로 우뚝 섰다. 저마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와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통해 솔직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드러내며 ‘유튜브 스타’로 거듭난 이들은 활동 보폭을 넓혀 5일 첫 방송한 SBS 토크쇼 ‘강심장VS’의 MC 자리까지 꿰찼다.

두 사람은 함께 진행하는 방송인 전현무, 문세윤도 깜짝 놀랄 만큼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고 있다. 엄지윤과 조현아는 첫 방송을 앞둔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정형화된 토크쇼를 벗어나 새로운 매력을 끌어내겠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엄지윤 “이상형 특집 하고파”

‘강심장VS’는 2009년부터 4년간 방송한 토크쇼 ‘강심장’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앞서 5월부터 8월까지 ‘강심장 리그’라는 제목으로 부활했다가 4개월간 재단장을 거쳐 새로운 이름으로 방송을 재개했다. 원조 MC인 방송인 강호동, 가수 이승기와 함께 ‘강심장 리그’에 고정 출연했던 엄지윤은 “이렇게 살아남아 진행자까지 될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전에는 게스트들이 각자 준비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었어요. 이번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편을 갈라 논쟁하는데 MC들도 뛰어들어 치열하게 싸웁니다. 제게는 이런 방식이 더 유리해요. 워낙 솔직하고 호기심 많아서 이상하고 독특한 질문을 많이 하거든요.”

최근 SBS 드라마 ‘7인의 탈출’로 연기 도전을 한 그는 “토크쇼 MC에 연기까지, 새로운 분야로 꽉 채운 한 해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뭐든지 다 해보고 싶어요. 연기가 정말 어렵긴 했지만 신선한 재미가 있었어요. ‘강심장VS’도 그래요. MC 조합부터 새로워서 바로 마음이 끌렸어요. 언젠가는 배우 김우빈, 손석구 등 제 이상형으로만 게스트를 채운 ‘이상형 특집’을 꼭 해보고 싶어요. 아무 말도 안 하고 얼굴만 구경해도 재미있을 거 같지 않아요? 하하!”




●조현아 “깊은 속내 이야기도 환영”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로 뒤늦게 예능 세계에 발을 들인 조현아는 최근 ‘강심장VS’뿐 아니라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tvN ‘내가 뭐라고’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예능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변에서 예능 어렵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뭘 알아야 어렵게 느껴지지 않나요? 전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단계여서 그저 재미있어요. 다만 초보인 만큼 제가 할 수 있는 건 마음을 열어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밖엔 없다고 믿어요. ‘정리천재’ 전현무 선배와 경청의 대가인 문세윤 선배를 보면서 (엄)지윤이와 열심히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강심장VS’는 “학창시절을 채워준 프로그램인 만큼 마음이 더욱 간다”며 프로그램에 열의를 드러냈다.

“제작진에서 섭외 전화를 줬을 때 1초 만에 ‘예스!’를 외쳤어요. 세 명 옆에서 살짝만 얹어 가면서 이 자리 지켜가고 싶어요. 무엇보다 모두가 다 착해서 녹화현장이 즐겁기만 해요. ‘강심장’이란 브랜드의 힘을 빌려서 가치관 같은 무게 있는 주제도 용기 있게 다뤄보고 싶어요. 녹화가 길어져서 하룻밤 내내 이야기만 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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