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스포츠정책위 출범

입력 2023-12-2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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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추진 전략·15개 핵심 과제 선정
대한민국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민관합동 기구로 운영되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기획재정부 등 15개 부처 장관이 정부위원으로 참석한다.

2년 임기의 민간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3명의 당연직 위원과 이에리사 공동 위원장, 허구연 KBO 총재,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박종훈 가톨릭관동대 교수, 김석규 동국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김기한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 6명의 위촉직 위원을 합쳐 9명으로 구성됐다.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향후 정부와 민간으로 흩어진 체육 관련 정책을 통합해 장기 로드맵을 작성하며 국민의 스포츠권을 보장하는 주요 시책을 평가·점검한다. 또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스포츠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국제경기대회 개최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마련하고 조정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어 앞으로 5년간 한국 체육 정책을 좌우할 스포츠진흥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스포츠진흥계획에는 생활·전문 체육, 스포츠산업을 망라해 ▲스포츠로 국민건강·지역 활력 제고 ▲최강의 경기력, 안정된 삶 ▲함께 성장하는 생활-전문 스포츠 ▲국가 신성장동력, K-스포츠 ▲스포츠정신의 글로벌 리더라는 5대 추진 전략과 전략별 3개씩 15개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눈에 띄는 핵심 과제는 운동 인센티브 지급 대상 확대(올해 1만 명에서 2028년 50만 명),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육시설 조성 지원, 국가대표 훈련수당 인상 등 엘리트 선수 육성 체계 안정화, 골프 대중화 등을 통한 레저산업 육성·스포츠관광 활성화 등이다.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는 2028년까지 국민의 일상 스포츠 참여율을 70%로 끌어올리고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으로 도약하며 국내 스포츠 시장 규모를 10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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