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중간점검…SK와 정관장의 4강 진출 확률은?

입력 2023-12-28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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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EASL

2023~20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조별리그가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서울 SK는 27일 메랄코 볼츠(필리핀)와 원정경기에서 81-80으로 이겼다. 2승2패의 SK는 B조 2위에 올라있다. 남은 2경기를 통해 1위 뉴타이베이 킹스(대만·2승), 3위 류큐 골든킹스(일본·2승2패)와 4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A조의 안양 정관장은 상대적으로 조별리그 통과가 수월해 보인다. 3경기를 치러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3경기 중 1경기만 잡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A조 1위 지바 제츠(일본)는 5전승으로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공동 3위 TNT 트로팡기가(필리핀), 타이베이 부폰브레이브스(대만)는 나란히 1승4패로 사실상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 보인다.

이번 대회에선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두 팀이 동률을 이룰 경우에는 상대전적이 우선 반영된다. A조보다 더 치열한 B조에 속한 SK는 내년 1월 31일 뉴타이베이, 2월 7일 메랄코와 홈 2경기를 앞두고 있다. 안전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선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상대전적과 득실차까지 따져야 할 수도 있다.

4강 토너먼트는 내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4팀이 한 장소에 모여 준결승, 3·4위 결정전, 결승전 등 각 2경기를 소화한다. 개최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대회 결승전은 올해 3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는 100만 달러(약 12억9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50만 달러(약 6억4500만 원)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3위도 25만 달러(3억23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지난 대회에선 정관장이 우승, SK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KBL 팀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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