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되는 ‘나의 해피엔드’에서 장나라가 스토커에게 쫓기는 현장으로 충격을 선사한다.
30일(오늘) 밤 9시 10분에 베일을 벗을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
장나라는 ‘나의 해피엔드’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자수성가 가구회사 대표이자 백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 서재원 역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장나라는 성공의 원동력이라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혼란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한 여자의 진폭이 큰 감정 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입체적이고 불안정한 면면을 지닌 서재원 역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30일(오늘) 방송될 1회에서는 장나라가 누군가에게 쫓겨 도망치며 ‘극렬한 공포’에 사로잡힌 ‘모골송연 충격 순간’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극 중 서재원(장나라)이 쫓아오는 사람을 피해 사무실 책상 밑에 숨어 들어간 장면. 갑작스런 스토커의 등장에 놀란 서재원은 사무실로 뛰어 들어가 문을 잠가버리지만, 스토커는 문을 열려고 시도하며 숨통을 조여 오는 압박감을 안긴다.
서재원은 책상 아래로 기어 들어가 벌벌 떨리는 두 손에 목공 도구를 꼭 쥔 채 방어를 시도하지만 결국 사무실 문이 열리고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에 눈물을 그렁거리며 두려움을 내비친다. 과연 스토커가 서재원을 쫓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절체절명 위기에 처한 서재원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장나라는 이번 촬영을 앞두고 감정의 텐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장나라는 겁에 질린 눈빛부터 충격 받은 표정, 사소한 동작에 이르기까지 디테일한 부분을 세세하게 체크했고, 조수원 감독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만반의 준비를 해나갔다. 또한 장나라는 혼신을 다한 촬영이 끝나자마자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촬영한 장면을 살펴보며 꼼꼼하게 확인을 하는 모습으로 완성도 작품을 위해 노력을 가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서재원의 인생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사건의 발생이면서 동시에 결정적인 심리 변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첫 방송에서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충격과 파란의 스펙터클한 전개가 안방극장을 휘몰아칠 전망이다. 30일(오늘) 밤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TV CHOSUN ‘나의 해피엔드’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