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한국 최초 ML 신인왕? 'SF 포지 이후 14년 만'

입력 2024-01-02 13: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2024년 모든 팀들을 위한 한 가지 예상’을 전했다. 이는 각 구단의 바람을 나타낸 것.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2024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탄생을 목표로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10년 버스터 포지 이후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총 12명의 신인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들 중 2024시즌에도 신인 자격을 유지하는 선수가 있다.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이들이 기대대로 성장할 경우, 2024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노릴 수 있다는 것. 또 2024시즌에 합류할 신인에게도 기대를 걸 수 있다.

이정후는 2024시즌 합류할 신인에 해당한다. MLB.com은 이정후를 왼손 투수 카일 해리슨, 유격수 마르코 루시아노와 함께 신인왕 후보로 지목했다.

물론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한 이정후에게 신인왕은 조금 어색한 단어. 하지만 노모 히데오와 스즈키 이치로, 오타니 쇼헤이가 그러했듯 이정후 역시 신인이다.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오는 2024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메이저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15년 강정호. 내셔널리그 신인왕 3위에 올랐다.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가 2024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라 이 기록을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