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7, 미국)가 2시즌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투어는 4일(이하 한국시각) 셰플러가 38%의 득표율로 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2022-23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타이거 우즈 이후 첫 2회 연속 수상. 우즈는 앞서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회 연속,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회 연속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우즈 이전에는 프레드 커플스(1991∼1992년)와 닉 프라이스(1993∼1994)가 2회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셰플러는 지난 시즌 무려 2101만 4342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는 자신이 전 시즌에 기록한 1억 400만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은 수치.
또 셰플러는 평균타수가 가장 낮은 선수에게 주는 ‘바이런 넬슨상’도 받았다. 셰플러는 2022-23시즌 68.63타를 기록, 2009년 우즈 이후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했다.
한편, 에릭 콜(미국)은 51%의 득표율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에 올랐다. 콜은 우승을 하지는 못했으나, 37개 대회에서 준우승 2차례를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