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차에도 LAD?' 야마모토, 숨겨진 구단 옵션 공개

입력 2024-01-05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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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12년-3억 25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린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메이저리그 진출 13년째인 오는 2036시즌에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까?

미국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등은 5일(한국시각) 야마모토가 12년 계약 직후인 2036시즌에도 LA 다저스에서 뛰게 될 수 있는 계약 조항을 소개했다.

이는 야마모토가 2024시즌부터 2029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옵트 아웃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다.

이 경우, LA 다저스와 야마모토 사이에 2036시즌 1년-1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자동 실행된다. 2036년은 야마모토에게 38세 시즌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는 최근 LA 다저스와 12년-3억 2500만 달러의 놀라운 계약을 체결했다. 또 여기에는 2029시즌과 2031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

이 계약 조항이 야마모토와 LA 다저스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별로 없다. 13년 후, 야마모토는 38세 된다. 또 13년 후 1000만 달러의 가치는 지금보다 낮아진다.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오른손 선발투수.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단 1개의 공도 던지지 않은 야마모토에게 12년 계약을 안겼다는 것. 이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이전까지 투수 최고 계약은 1976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인디언스)의 웨인 갈랜드가 따낸 10년 계약. 게릿 콜 조차도 9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야마모토는 확실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20일과 21일 열리는 서울시리즈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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