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과 합의” VS. “EPL 이적 선호”…佛·英 상반된 보도

입력 2024-01-08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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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는 킬리안 음바페(25)의 거취를 두고 프랑스와 영국에서 전혀 다른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먼저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풋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각) 음바페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4일 툴루즈와의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한 후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고, 선택도 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매체는 “카일리안 음바페가 상황을 통제하고 싶어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진전이 있었다”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음바페는 며칠 전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영국의 더 타임스는 같은 날 이와 상반되는 전망을 내놨다.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음바페는 1월 사전협상(보스만 룰)을 통해 입단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에 깊은 인상을 받지 못 해 다른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올 여름 자유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입단하는 것”이라고 더 타임스는 보도했다.

매체는 음바페 측근들을 인용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미래를 대신 결정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대신 스포츠와 재정적인 측면에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음바페의 유력 행선지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지목했다.

차세대 ‘축구황제’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음바페의 선택지 중에는 PSG 잔류도 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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